10월 안도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으면서 우량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9월 위기설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7000억 달러 구제금융안이 미국 정부안에 가까운 결론을 내면서 최종 정리됐다.

그러나 외환시장의 불안, 국내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 해외 실물경제 위축 가능성 등은 여전히 잠복해 있는 악재로 남아 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29일 "펀더멘털 회복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자산배분이나 업종 선택이 어렵고 수급측면에서 올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베이시스 축소와 프로그램 물량 소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나 저평가에 진입했다고 임 연구원은 분석했다.

때문에 자산배분이나 업종 선택보다는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에 머무르고 있는 기업별 매수 전략, 수급상황을 고려해 대형주 가운데서는 옐로우칩, 여전히 저평가에 있는 우량 중소형주 매수를 지속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자산 내 유동성과 주식비중의 적절한 조합을 유지하는 것이 아직은 불확실한 시장상황에 대응하는 최선의 대응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10월에 매수해도 좋은 종목으로 △현대모비스 △현대건설 △LG텔레콤 △동국제강 △LIG손해보험 △한라공조 △세아베스틸 △호텔신라 △휴켐스 △S&T중공업 △휴맥스 △CJ인터넷 △롯데삼강 △성우하이텍 △한국카본 △한솔LCD △케이씨텍 △신원 △셀런 △한글과컴퓨터 등 2008년 이익증가와 배당성향 40%미만을 충족하는 20개 기업을 선별 제시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금융위기의 정리가 마무리되는 와중에 또다시 실적 시즌의 테스트는 진행될 것"이라며 "9월말까지 지속적으로 낮춰진 국내 기업들의 EPS 성장률 전망치가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을지에 따라 시장은 4분기 후반의 도약을 준비할지 눈여겨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수급적 요인으로 지나치게 급락해 있던 중소형 실적주들의 의미있는 반등시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라며 "KIKO 등의 문제가 아니라면 3분기 실적을 통해 검증되는 중소형 실적주들로 시선을 확대해 볼 기회"라고 제시했다.

그는 수출 경쟁력 있는 제조업과 경기 둔감형 대표주에 관심을 지속할 것을 권하고, 3분기 실적을 통해 과매도된 실적 호전형 개별종목의 매수 기회를 포착할 필요가 주장했다. 정부의 녹색 성장 정책이 점진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강화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관련 신성장 산업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형주들은 주가의 단기 등락과 별도로 관심을 지속하라고 권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10월 모델포트폴리오에 남해화학, 유한양행, SFA, LG데이콤을 신규 편입하고 동국제강, 대웅제약, 테스, 하나로텔레콤을 제외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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