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일 만에 하락하며 1500선을 다시 내줬다.

26일 단기 반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점차 낙폭을 늘려 25.30포인트(1.68%) 떨어진 1476.33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가 실적 둔화 우려로 2.47% 밀려났다. 포스코는 CS증권 등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쏟아지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현대중공업(-1.23%) 신한지주(-2.05%)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정기세일을 앞두고 신세계현대백화점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성신양회가 시멘트값을 인상키로 했다는 소식에 8.21% 급등했고 쌍용양회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도 덩달아 뛰었다. 세아베스틸은 4일 연속 올라 연중 최고가를 다시 썼다. 반면 C&상선은 진도에프앤 매각과 관련해 코아에프지와 체결했던 양해각서가 해지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고,진도에프앤도 10.3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