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상장한 지 2개월만에 풀무원 상장폐지를 결정한 풀무원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23일 오후 2시15분 현재 풀무원홀딩스는 전날대비 6450원(15.00%) 오른 4만94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풀무원은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급격히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같은시간 상장폐지 예정인 풀무원은 전날대비 50원(0.14%) 떨어진 3만6500원으로 하락반전했다.

풀무원홀딩스는 전날 장후 공시를 통해 "풀무원홀딩스는 풀무원주식의 100% 소유를 통해 풀무원홀딩스 중심의 완전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고 경영권을 강화하고자 공개매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풀무원홀딩스는 풀무원의 발행주식 전부를 취득해 풀무원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풀무원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폐지신청에 대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위원회의 승인을 얻으면 소수 주주들의 잔여주식을 취득하기 위한 공개매수가 시작된다. 공개매수 가격은 3만7000원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