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株들이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2분 현재 대한항공이 전날보다 3.97% 내린 3만75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비롯, 아시아나항공도 3.52% 내린 4110원을 기록 중이다.

해운주들 역시 전날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으로 돌아섰다.

대한해운이 전날보다 1.13% 내린 17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현대상선STX팬오션, 한진해운도 1% 중반대의 내림세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급증 우려와 달러 약세가 확산되면서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6.37달러(15.7%) 오른 120.92달러로 마감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