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룻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 가운데 현대증권 최관영 투자분석부 연구원이 고려아연 등 3종목을 대거 매수했다.

18일 최 연구원은 이날 금, 은, 동, 아연 등의 상품가격 상승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고려아연을 신규 매집,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다.

최 연구원은 오전 9시40분쯤 고려아연 200주를 매입단가 11만2500~11만3000원에 샀으나, 고려아연은 약보합인 1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쳐 소폭 손실을 입었다.

최 연구원은 또 진흥기업 주식 8000주를 신규 매수했다. 6000주의 매수단가는 1265원이고, 2000주는 1280원에 매입했다.

최 연구원은 "경기도 의왕그린벨트 해제 개발 주체로 진흥기업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며 "보유중인 후암동 부동산 가격도 올들어 큰 폭으로 올라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 조정을 받은 IT 대표주 LG전자도 신규 매수했다. 최 연구원의 LG전자 매입단가는 9만4500원으로 이날 종가인 9만5100원에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한경스타워즈 누적수익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한화증권 이현규 대치지점 차장은 유일하게 보유중인 인큐브테크 20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 차장은 또 대림산업과 두산중공업, SK, SK에너지 등을 전량매도 했으나, 대부분 손실을 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