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는 18일 지난 7~8월 매출액이 월 목표액을 연달아 경신하며 3/4분기 실적이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비에이치에 따르면 월별 실적을 가집계한 결과, 7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3% 가량 늘어난 5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8월에는 전년 동월대비 21.4%로 증가한 54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비에이치 관계자는 "계획했던 월 목표치를 초과한 매출액을 기록 중"이라며 "9월 실적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4분기가 전통적으로 불황이라 목표치에 비해 매출이 약간 저조했으나 7월 이후 매출이 상승세를 기록, 3/4분기 매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창 비에이치 대표는 "올해 상반기 국내 휴대폰업체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해 휴대폰에 들어가는 PCB를 생산하는 비에이치도 수혜를 봤다"며 "프리미엄급 휴대폰 출시, 물량 규모 확대 등을 추진 중인 국내 휴대폰업체들의 글로벌 판매전략에 맞춰 PCB를 제작∙생산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중국현지법인 정상가동으로 확보된 생산능력을 극대화해 활용할 것"이라며 "국내 업체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과 대만업체보다 뛰어난 품질과 납기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