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8%대 폭락했던 코스닥 시장이 미국 뉴욕증시 반등과 AIG 구제금융 소식에 힘입어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64P(3.64%) 오른 444.9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AIG에 대한 구제금융 기대감에 반등한 데 이어, 한국증시 개장에 임박해 미 정부에서 AIG에 850억 달러를 지원하고 약 80%의 AIG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뉴욕타임즈(NYT)의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6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7억원 순매도, 기관은 1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NHN(342,500 +1.48%)이 3% 올랐고,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CJ홈쇼핑, 소디프신소재, 평산, 다음, 성광벤드 등이 강세였다.

시총 30위 종목 가운데 태웅, 동서,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정부의 그린에너지산업 육성 정책과 관련해 루미마이크로, 화우테크 등 LED주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코레일이 7년간 37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들썩였다. 미주레일과 세명전기가 상한가, 대아티아이가 4%대 올랐다.

오는 19일 남북 경제/에너지 실무 협의를 앞두고 이화전기, 로만손, 제룡산업 등 남북경협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한편, 이날 KIKO(통화옵션파생상품) 손실로 태산엘시디가 부도를 내며 거래정지된 가운데, 같은 피해가 우려된 심텍이 하한가, 디에스엘시디가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9개 종목을 포함해 8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종목 포함 163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종목은 36개.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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