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시설 복구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대북 송전 관련주들이 하락세다.

4일 오전 9시 27분 현재 광명전기(2,670 -0.56%)(-3.85%), 선도전기(-3.19%), 이화전기(-1.83%), 제룡산업(-1.22%) 등이 모두 내림세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 복구와 관련, "북한이 저장소에 보관했던 일부 장비들을 이동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들과 우리 감시단원들이 현지에 여전히 남아 있고 북한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면서 "현지 정보를 토대로 판단할 때 이동시킨 장비들이 핵시설을 재건하거나 재조립하는데 사용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3일 "영변 핵시설의 원상복구 작업은 6자회담을 통한 북한 비핵화 과정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북한은 지난달 핵 신고서 제출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지 않는 등 10.3 합의를 위반했다며, 지난달 26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불능화 조치를 중단하고 원상복구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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