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2.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대폭 상향 조정되는 등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 유가는 하락한 영향을 받아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잠정집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212.67포인트(1.85%) 오른 11,715.1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9.18포인트(1.22%) 오른 2,411.6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02포인트(1.48%) 상승한 1,300.68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NYSE가 5억5천900만주, 나스닥이 3억9천900만주로 여전히 부진했다.

이날 주가는 천연가스 재고 증가 소식으로 유가가 사흘 만에 하락한 데다 미 상무부가 지난 2.4분기 성장률을 3.3%로 상향 조정한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나타냈다.

어밸런파트너스의 수석시장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딜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3%로 수정된 것은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면서 사실 지난 1분기에 경기가 반등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다우지수 30개 종목중 1개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MBIA와 AIG가 큰 폭으로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씨티그룹(5.1%)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5.6%)도 올랐다.

리먼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들이 패니메이의 자본상황이 시장의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다고 분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의 주가는 나흘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3.3%를 나타내 작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수정치를 발표했다.

이는 당초 상무부가 집계했던 1.9%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또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2만5천명으로 1만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는 천연가스 재고 소식으로 인해 뉴욕상업거래소(NYMX)의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 종가보다 2.56달러(2.2%) 내린 배럴당 115.59달러로 마감됐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