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지분보유 비중이 30%를 밑도는 현상이 이어졌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242조8천244억원으로 작년 말의 308조2천745억원에 비해 65조4천501억원(2.4%) 감소했다.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비중도 작년말 대비 2.4%포인트 줄어든 29.99%을 나타냈다.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 28일 8년 만에 처음 30% 아래로 떨어진 이후 30%대를 하회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외국인은 올 들어 22조5천48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의 외국인 지분율이 42.43%로 가장 높았으며, 18개 지수업종 가운데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의 외국인 지분율이 감소했다.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건설업으로 작년 말 대비 7.63% 줄어들었다.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라공조(86.60%)였으며, 증가율은 CJ제일제당(8.66%), 감소율은 대한통운(16.67%)이 각각 가장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