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대해 '역발상 투자전략' 관점에서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 코스피지수가 1.31% 내린 상황에서도 0.18% 오른 56만5000원에 마감,오랜만에 시장대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고점인 지난 5월16일부터 지난 주말까지 26.06% 내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16.68%)보다 더 떨어졌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도 이익전망치를 일제히 낮췄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바닥권"이라며 매수를 권고했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쏠림 현상에 대한 역발상 관점에서 보면 매수시점"이라며 "실적개선 추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 주가가 저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분석가들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모두 올리면 주가는 어김없이 고점을 찍고 내려오고 반대로 하향 조정하면 주가는 오히려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