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주력제품인 합성세제 원료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146억원과 149억원으로 70%,403%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 9억원에 불과했던 순익도 251억원으로 불어났다。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23억원과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와 280%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와 남미등 주력시장에서 세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수급이 안정돼 최소 2~3년간은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적발표 후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던 주가는 9.90% 오른 1만6100원으로 마감됐다.

종근당=신제품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이 7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3% 늘었다。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110억원으로집계됐다. 시장 컨센서스를 만족시키는 실적으로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권해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재고 조정으로 하반기영업이익 증가율이 60~70%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이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매수'의견에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엘지에스2분기 매출 193억원,영업이익 28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8%,영업이익은
63.1% 늘어났다. 교보증권이 예상한 매출 128억원,영업이익 24억원보다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높아졌다. 중국 현지법인 실적이 지분법 손실로 잡히면서 순이익 규모를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단가가 높은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이익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며 "하반기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주요 매출처인 휴대폰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디아이홀딩스=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한해전 같은기간 보다 각각 31.7%,11.8% 늘어난 189억원,32억원을 나타냈다. 박수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억원가량 성과급이 지급된데다 직영점 확대와 성인시장 진출 등의 비용이 많이 잡히며 영업이익 규모를 줄였다"면서 "올해 각종 신규 사업이 잇따르며 연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에 못미친 16%대를 나타낼 것"이라고내다봤다.

강지연/조재희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