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8.4% 늘어난 6999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이 1501억원으로 20% 넘게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익은 2630억원,223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37.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고가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순매출 단가가 4%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이정기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웅진씽크빅=신제품 출시 효과와 학습지 사업 호조 등을 배경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1956억원으로 17.4%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33.3%,78.2% 증가한 165억원과 73억원을 기록했다. 신영증권 오정일 연구원은 "자회사인 웅진패스원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순익이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기대했던 수준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SNH=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8.1% 늘어난 209억원으로 창립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63.1% 늘어났다. 순이익은 73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KT의 광고도화 사업 추진에 따라 관련 장비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태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IPTV용 장비 수주가 집중되며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홈쇼핑=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5%,40.9% 늘어난 1340억원,241억원을 나타냈다. 순이익은 210억원으로 94.2%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추정치 평균보다 매출은 28억원가량 줄었지만,영업이익은 약 11억원 늘었다. 임영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구조조정을 거치며 비용만 줄여도 이익이 나는 구조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강지연/조재희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