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숨을 고르며 소폭 하락했다.

2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2P(0.29%) 하락한 529.73에 거래를 마쳤다.

밤 사이 미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와 하락하던 국제유가의 반등, 기업들의 실적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에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하자마자 이내 내림세로 돌아선 후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이 5억원을 순매도, 기관이 21억원 순매도, 개인이 0.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로 마감했다.

NHN, 태웅,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SK컴즈가 상승한 반면, 메가스터디, 다음, 태광, 코미팜, 서울반도체, 성광벤드는 하락했다. 평산과 동서는 보합이었다.

정부에서 새만금 사업기간 단축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새만금 관련주들이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자연과환경, 케이알, 동우, 토비스, 모헨즈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개발 관련 컨설팅업체인 에너지환경연구소가 우회상장하는 이노메탈로봇이 합병신고서 제출 후 이틀째 상한가였다.

IC코퍼레이션은 최근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 세종IB기술투자에서 전날 새 경영진 선임 및 회사측의 감자게획 저지 등의 뜻을 밝히면서 상한가까지 올랐다.

3월결산법인인 제너시스템즈는 이날 지난 1분기(4~6월)에 7억5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고 공시해 하한가로 밀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 종목을 포함해 3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59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