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52포인트(2.42%) 급락한 5,171.90으로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118.55포인트(1.91%) 하락한 6,081.70, 프랑스 CAC40 지수는 81.38포인트(1.96%) 내린 4,061.15로 거래를 마쳤다.

범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도 2.2% 하락한 266.52로 마감,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조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대형저축대부업체인 인디맥의 영업정지 사태로 미국발 금융위기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금융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6.5% 급락했고 도이치뱅크와 포티스도 각각 3.9%, 8.9% 내렸다.

영국 통신업체 BT그룹도 4.8%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