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일 2,779.45로 3.43%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9,649.02로 4.03% 떨어졌다.

B주지수는 214.41로 2.24%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상반기 경제운영보고에서 6월말 현재 통화공급량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고 신규대출잔액 증가폭도 완만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은 경기둔화의 위험이라면서 긴축정책을 완화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보험감독위원회는 일정 자격을 갖춘 보험사에 대해 주식을 포함 유가증권시장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중국 국무원과 당중앙은 이번주 베이징에서 하반기 경제운용대책회의를 열어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 긴축 일변도의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용위기로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빠른 위안화 절상과 인건비 부담으로 중국 기업들이 어려운 환경이 처해있다면서 베이징 올림픽 이후 경착륙 위험에 대비해 긴축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위안화 환율은 이날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안화 기준환율이 달러당 6.82위안대에 진입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의 모기지업체에 닥친 자금불안의 영향으로 세계 증시의 도미노 하락 속에 개장초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 등 석유기업 하락세가 지수하락을 견인했고 증권, 은행, 부동산, 운수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최대 부동산기업인 완커는 7% 이상 폭락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이 최근 평론을 통해 증시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지만 구두선에 그치고 실질적인 조치가 없다는데 투자자들이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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