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州 어바인(Irvine)에서 통합업무단지(Kia Motors America Corporate Campus)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안병모 기아차 미국법인 및 조지아공장 담당 사장, 이현순 연구개발총괄본부장 사장, 로사리오 마린(Rosario Marin) 캘리포니아 주정부 국무장관 등 주요 인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새로운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기아차 미국시장의 전략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기아차 단독의 미국디자인센터는 우수한 디자인 연구인력들과 함께 기아 브랜드의 변혁을 이끌 자동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미국판매법인 신사옥과 기아차 단독 미국디자인센터, 서부지역사무소, 미국 판매∙생산 IT써비스 부문 등으로 구성돼 미국시장에 관련된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내년 완공 예정인 연산 30만대 규모의 조지아공장과 연계함으로써 생산∙판매∙디자인의 현지화를 완성하고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05년 7월 착공, 1340억원(미화 1억3000만 달러)이 투자된 기아차 미국 통합업무단지는 약 8만7820㎡(약 26,600평)의 부지 위에 건설되었으며, 미국법인소속 직원 420여명과 디자인센터 연구원 40여명 등 총 46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