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1일 다음(134,500 +0.37%)에 대해 토론방 아고라 효과보다 검색 트래픽 증가세에 주목하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가는 10만원(10일 종가 6만46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동희 애널리스트는 "광우병 이슈와 관련해 지난달 아고라의 순방문자수와 페이지뷰는 전월 대비 각각 31.9%, 81.1% 늘었다"며 "다만 다음의 미디어 섹션에는 페이지당 디스플레이 광고 1개씩만 게재되기 때문에 아고라 트래픽 증가가 매출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터넷 이용자들의 아고라 몰림 현상이 다음의 전체 트래픽 증가로 연결되고, 하반기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검색 쿼리와 검색 페이지뷰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9%, 21% 증가했다"며 "반면 NHN의 지난달 검색 쿼리와 검색 페이지뷰는 각각 24%, 10% 증가하며 다음의 성장률에 못미쳤다"고 전했다.

광우병 이슈로 인한 단기적인 아고라 효과보다 다음의 검색 트래픽이 의미있는 증가세로 전환된 것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 모멘텀과 성장잠재력 측면에서 다음의 투자매력도는 매우 높다"며 "2위 사업자로서의 전략적 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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