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5,827.30으로 전날보다 50.30포인트(0.9%)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도 6,771.10으로 44.53포인트(0.7%) 떨어졌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4,761.08로 38.30포인트(0.8%) 내렸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그동안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경기하강을 막는 데 주력해왔던 미국 연방은행들이 최근 고유가 등으로 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함에 따라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유니 크레디트는 0.8% 떨어졌고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은 1.7% 떨어졌다.

고유가로 인해 정유회사인 스페인 렙솔은 1.9%, 이탈리아의 ENI는 2.5%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