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9일 LG마이크론에 대해 포토마스크(photo mask)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 유지.

이 증권사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LG마이크론의 2008년 2분기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2132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면서 "이는 포토마스크 부문이 예상 외의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포토마스크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오다가 2006년 하반기에 큰 폭의 판가인하에 따라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던 사업부문. 그러나 영업상황 악화에 따라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현재는 가동률이 70% 수준이지만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오는 2009년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라인이 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에 2008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개발 수요가 발생하면서 주춤하던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LG마이크론의 포토마스크는 LG디스플레이 내부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 거래소 상장 예정인 LG이노텍과의 합병 여부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바는 없으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삼성전기에 버금 가는 종합부품업체가 탄생하는 것이며, 비용 절감이나 투자 및 R&D 측면에서 긍정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