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이 북핵 폐기 첫 단계인 영변 핵시설 냉각탑 해체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대북 송전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선도전기가 7.31%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제룡산업(3.54%) 이화전기(3.87%) 광명전기(5.28%)가 모두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과 북한이 북핵 6자회담의 추동력을 얻기 위해 영변 핵시설 냉각탑 해체를 6자회담 재개 이전이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이달 말께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달 초 방북했던 성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을 통해 핵프로그램 신고명세를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