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침체우려 완화-유가상승 부담감 속 혼조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41.36포인트(0.32%) 상승한 13,028.16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12.76포인트(0.50%) 떨어진 2,516.09를 보였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8포인트(0.09%) 오른 1,426.63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는 경제지표가 발표됐지만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다면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인한 소비지출 위축이 기술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나스닥 종합지수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앞서 민간조사그룹인 컨퍼런스보드는 4월 경기선행지수가 0.1% 상승, 두 달 연속 높아졌다면서 미국 경제가 약화되고 있긴 하지만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보드의 켄 골드스타인은 비록 소폭이지만 두 달 연속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한 것은 경기가 추가로 약화되지는 않을 것임을 보여준 것이라면서 경기가 약한 상황임에는 분명하지만 적어도 침체상황을 보이지는 않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연율 2.3% 하락, 지난 1월로 끝난 6개월 동안에 보인 하락폭인 4.7%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야후 인수 시도와 관련, 완전한 인수합병방식이 아닌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 하락했으나 야후는 소폭 상승했다.
주택자재 판매업체인 로우스는 주택시장 침체 여파로 1분기 순이익이 6억7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발표한 여파로 2.6% 떨어졌으며 동종업체인 홈디포도 0.8% 하락했다.
그러나 아마존닷컴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7.6% 급등했으며 알코아와 보잉도 각각 3.3%와 2.2%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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