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장중에 대체로 약보합을 보이다 장 마감 무렵 가까스로 반등,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09P(0.01%) 오른 652.65P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2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21억원 순매수, 기관은 330억원 순매도했다.

주요 인터넷 기업 중 NHN은 3.42% 상승했다. 다음은 1.22% 하락, SK컴즈는 1.40% 올랐다.

조선기자재 및 플랜트 부품업종은 혼조였다. 태웅이 2.68% 상승, 현진소재가 5.49%. 평산이 3.76% 올랐다. 반면 성광벤드는 약보합, 태광은 2.26% 하락했다.

성장성과 실적 개선으로 강세를 보여온 태웅은 이날 하나로텔레콤을 밀어내고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4.74% 하락한 하나로텔레콤은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부진함을 보여오다 결국 시총 4위로 밀려났다.

메가스터디는 1.14% 상승했고, 코미팜은 4%대 하락했다. 서울반도체는 1.85% 약세였다. 키움증권도 2.78% 내렸다.

세중나모여행이 태양광 관련주로 부각되며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세중나모여행은 지난 16일장 마감 후 태양전지 원료 폴리실리콘에 쓰이는 석영 자원개발업체 이너블루를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공시했다.

대규모 유무상증자를 발표한 다윈텍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세고는 2.2대1 감자를 발표해 역시 하한가였다.

디보스가 LCD TV 공급 계약 해지로 급락했던 디보스는 인도네시아 통신업체 텔보스의 지분 40%를 약 2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반등에 성공, 8.15%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해 3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56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종목은 75개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