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피에스케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켰으며 하반기 성장성에 주목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 유지.

피에스케이는 1분기 매출액 294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70%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1분기중에 반도체 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지난해에 받아놓은 수주 물량들이 1분기중에 활발하게 매출 인식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피에스케이의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찍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피에스케이는 우선 잠재적인 신규고객 확보 가능한 기업들이 추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반도체 50nm공정 진입으로 Asher장비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 DRAM 업황 개선시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여줄 근거를 마련한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피에스케이는 Asher장비 업체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12개월 FWD기준 PER 8.3배에 불과하다"면서 "경쟁업체들 대비 50%이상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어 매수가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