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4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실적 개선 추세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우리이티아이의 1분기 매출액은 530억3000만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1%, 11.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대비로는 45.3%, 130.2% 늘었다.

우준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상 1분기가 LCD업황의 비수기로 부품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나 2008년 1분기는 LCD업황 호조세와 함께 우리이티아이의 실적도 더불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분기 영업이익 80억원은 분기 사상 최고 영업이익"이라고 전했다.

동양증권은 우리이티아이의 실적 개선추세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가 IT패널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보이며 광원 수요도 지속될 전망이고 광원 가격도 3분기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이티아이가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SEFL의 고객사 내 채택 비중이 높아짐과 동시에 원/엔 환율의 급등으로 경쟁사인 일본 제품과의 가격경쟁력이 부각됨에 따라 고객사내 우리이티아이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