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뜸했던 동부증권 최성호 차장이 8일 매매에 나서 현대모비스를 팔고 현대미포조선과 이큐스팜의 보유 물량을 늘렸다.

지난 3월 사들인 현대모비스는 매입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30%가 넘는 성과를 날렸다.

3월 11일 6만7500원으로 저점을 기록했던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7일 9만6500원까지 오르며 두달여만에 4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을 기록한데다 기관과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순조로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등 중국 관련주들은 중국 증시가 최근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7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전망을 상회하며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양호한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면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36만원으로 유지했다.

현 주가 대비 50% 가까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현대증권의 최관영 연구원은 ISPLUS를 추가 매수하는 한편 와이지-원과 동양메이저를 새로 사들였다. 한국단자도 재매수.

동양메이저는 유전개발업체인 골든오일의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자원개발 사업에 진출키로 한 점이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수요 증가와 함께 유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원 개발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한국단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고, 와이지원 역시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엿새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화증권의 이현규 차장은 소프트랜드와 올리브나인, 프로소닉을 추가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