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분기 사상최대 매출 ‥ 32% 늘어 2조4175억
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힘입어 올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6일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6% 늘어난 2조417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1분기에 비해 각각 245.6%와 28.5% 늘어난 2236억원과 1158억원에 달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3.5%에서 2분기 5.2%,3분기 5.9%,4분기 5.5%에 이어 이번엔 9.2%로 껑충 뛰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건조 선박 가운데 드릴십(심해원유시추선),초대형 컨테이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중공업의 매출과 영업이익률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균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이 11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는 1분기에 사상 최대에 이른 분기 매출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전통적으로 컨테이너선과 LNG(액화천연가스)선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왔는데 최근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히는 드릴십에서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자랑하고 있다"며 "전세계 드릴십 수주잔량 32척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22척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선박건조 경험이 많이 쌓여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0.1% 오른 3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현재 증권사 목표주가 컨센서스(4만9680원)는 현 주가보다 34.6% 높고,유진투자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최고치(5만6000원)는 51.7% 높은 수준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