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개장 초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했다.

2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09P(0.22%) 오른 1828.77P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美 뉴욕증시는 금융주의 강세가 이어지며 다우지수는 올랐지만 나스닥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수급면에서 외국인은 56억원, 기관은 26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9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억원 매도우위다. 차익이 14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158억원 순매도다.

지난 금요일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에 4%대 급등했던 삼성전자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부진했던 하이닉스는 5%대 하락하고 있다.

미국증시에서 금융주들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발표를 앞둔 국내 은행주들의 주가가 견조한 흐름이다. 신한지주가 1%대, 국민은행, 우리금융이 2%대 오르고 있다.

지난 금요일 4525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로 하한가까지 밀렸던 한화석화가 이날도 7%대 급락중이다.

중소형증권주에 대한 M&A 이슈가 아직 힘을 발휘하고 있다. 증권업종지수가 1%대 오르는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이 6%대, 한양증권이 7%대 상승중이다.

메리츠화제와 M&A 갈등을 겪고 있는 이틀째 제일화재 하한가다. 한화그룹이 제일화재에 대한 백기사로 나서고 제일화재 대주주인 김영혜 이사회의장측이 지난 24일 지분 매각 제의를 거절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메리츠의 인수가능성이 불투명해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전력이 오랜만에 2%대 오르며 전가가스업종도 2%대 상승하고 있다.

철강, 조선, 해운 등 중국관련주들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날도 쉬어가는 분위기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93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6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보합종목은 110개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