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18일 코스닥은 643.75P로 전날보다 2.15포인트(0.34%) 상승하며 부진했던 한 주를 마무리했다.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약세권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곧 오름세를 되찾았다.

개인 투자자들이 8일째 '사자'로 지수 움직임을 뒷받침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에 나서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개인은 20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억원과 198억원 '팔자'를 기록했다.

음식료/담배와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등은 부진했지만, 인터넷과 운송, 섬유/의류, 반도체 등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장 초반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던 NHN(342,500 +1.48%)이 6일만에 반등했다. 다음과 SK컴즈, 인터파크 등 다른 인터넷주들도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LG텔레콤과 메가스터디, 태웅, 서울반도체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LG텔레콤과 메가스터디는 상승폭이 엇갈리며 시총 2위 자리를 다퉜다.

개인 투자자인 박성득씨가 지분을 늘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국선재가 장 막판 13% 가까이 급등했다. 한국전력과 인도네시아 석탄물류 터미널 개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힌 케너텍도 강세를 시현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 연락사무소 개설을 북측에 제한했다는 소식에 이화전기와 제룡산업, 로만손 등 경협 관련주들이 꿈틀댔다. 홈센타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유신, 이화공영, 울트라건설 등 대운하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등하며 눈길을 끌었다.

반면 하나로텔레콤과 평산, 성광벤드, 포스데이타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밀려났다.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이던 한일사료와 이네트 등 관련주들은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로 돌변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2개를 포함해 480개였고, 하락 종목 수는 466개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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