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체의 1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항생제 등 일부 약품값을 규제하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한 외형 확대와 자체 개발제품의 비중 증가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 수석연구원은 2일 "주요 10대 제약업체들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영업이익은 16.7%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생산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연구개발비 투자비중 확대 등을 고려해 보면 제약업체들의 수익성은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도 "1분기 제약업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5%와 18.2% 늘어날 것"이라며 "매출 증가율은 시장 컨센서스(12.9%)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유망주로는 유한양행 동아제약 중외제약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