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3일 "작년 4분기 강원랜드는 스키장 등 리조트 시설과 카지노의 시너지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42.9% 증가하는 건실한 실적을 올렸다"고 평가했다.미래에셋증권은 올해도 강원랜드의 영업이익이 23% 증가하는 등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손윤경 연구원도 강원랜드가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현재 주가는 강원랜드의 성장성을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 최찬석 연구원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최 연구원은 "스키장 개장으로 내방객수 증가를 기대했지만 카지노 방문객은 VIP고객 이탈로 전분기 대비 6.2% 감소했고 카지노 매출도 3.5%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