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가격 하락 등으로 장외 채권결제액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작년 예탁결제원 동시결제시스템을 통해 이뤄진 채권 장외결제대금이 1천417조원으로 전년의 1천461조원보다 3.0% 줄어들어 2년째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24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2년 연속 채권 장외결제액이 줄어든 것은 2006년 이후 채권금리 상승과 콜금리 인상 등으로 채권가격이 하락해 채권거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양도성예금증서(CD) 장외결제액은 104조원으로 5.9% 감소한 반면 기업어음(CP)은 255조원으로 79.9%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 장외결제실적은 △국채 665조원(46.9%) △통안채 473조원(33.4%) △금융채 194조원(13.7%) △기타 85조원(6.0%) 등의 순으로 국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indi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