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전했던 CJ CGV가 영화산업 재도약에 힘입어 올해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CJ CGV는 22일 3.85% 하락한 1만3750원에 장을 마쳤다.국내외 증시 폭락의 여파로 하락했지만 올 들어 안정적인 주가를 보이고 있다.코스피지수 급락과 달리 CJ CGV는 지난 연말 1만2900원 대비 6.5%가량 올랐다.과거 1년간 코스피지수 대비 52.1% 하락했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긍정적인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급격한 멀티플렉스 공급 확대로 마진 하락이 지속됐고 경영진이 미온적인 주주 정책을 보이면서 저평가돼 왔지만 올해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그는 "지난 4분기 관객점유율이 34.7%로 전년 26.8% 대비 의미있는 도약을 보이는 등 올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CJ그룹의 지주사 전환과 경영진 교체로 주주중시 정책에 대한 긍정적 변화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