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오랜 만에 사흘 연속 강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차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21일 2.43%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동안 8% 이상 급등하며 코스피지수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사흘째 강세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강세는 지난 8일 출시된 고급 세단 제네시스의 성공 기대감의 영향이 크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의 계약대수가 7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내수시장 판매목표 3만5000대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오는 24일 예정된 실적 발표 전망도 밝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인건비 증가분을 반영하더라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변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차에 러브콜을 보냈다.

그동안 외국인은 현대차를 지속적으로 매도,보유 지분을 6개월 전 42%대에서 현재 31%대로 줄였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