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하면서 720P를 눈앞에 뒀다.

코스닥지수는 4일 전날보다 5.25P(0.74%) 상승한 719.25P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닷새째 상승하며 20일선(720.20P)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장중 일본 증시 급락 영향으로 하락반전하며 711P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인은 닷새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하며 197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16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비금속업종이 5%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제약, 금속, 통신서비스, 기계장비 업종 등이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NHN은 강보합세로 마감했으며 하나로텔레콤(0.85%), LG텔레콤(2.26%)은 나란히 상승했다. 태웅(2.16%), 다음(6.39%), 평산(3.14%) 등 일부 시총 상위주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고유가 우려에 2.53% 하락하며 사흘째 내림세를 지속했으며, 서울반도체도 1.98% 하락했다.

에듀박스가 신정부 수혜주로 꼽히며 상한가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메가스터디(5.47%), 크레듀(1.57%), 엘림에듀(7.08%) 등 교육주가 동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유진기업은 지주사 전환 기대감으로 11% 이상 급등했으며 이지바이오는 수암재단에 실험용 돼지 공급 예정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했다.

대주전자재료는 금속나노 분말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리젠, 아트라스BX, 동신건설, 자연과한경, 신천개발, 삼목정공, 현대통신, 홈센타 등 이명박 관련주는 줄줄이 급락하며 8~14%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504개를 기록했으며, 444개 종목은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