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상장된 1941개 종목 가운데 올해 증권사들이 한 번도 분석 보고서를 내지 않은 종목이 1113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증권사의 종목분석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증권사들이 한 차례 이상 보고서를 낸 종목은 828개로 나타났다.무려 전체 상장사의 57.3%에 이르는 1113개 종목이 증권사의 분석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것이다.

또 152개 종목은 한 차례밖에 보고서가 나오지 않았다.

증권사들이 가장 많이 분석보고서를 낸 종목은 현대차로,무려 328번의 보고서가 나왔고 LP필립스LCD는 322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제외하면 메리츠화재와 CJ인터넷이 각각 146회,143회 보고서가 나와 증권사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한편 올해 연초 목표가 대비 최근 목표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국화인케미칼로 연초 1만5350원(컨센서스 기준)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엔 14만1333원으로 820.7%나 뛰었다.

반면 국민은행 외환은행 하나금융지주 등의 목표가는 연초에 비해 10%도 오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