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동양종금증권은 내년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예년에 비해 높을 수 있다면서, 신한지주한국전력, LG전자, 현대건설, LG마이크론, 한솔제지를 수혜주로 추천했다.

이 증권사 김승현 연구원은 "1987년 이후 1월 수익률은 다른달에 비해 월등히 뛰어났다"면서 "특히 내년엔 시장 친화적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및 인수합병 활성화 등에 대한 전망 등으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영업이익 증가폭이 높거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 가운데, 전자부품과 디스플레이, 반도체, 통신, 전기, 제지, 미디어/엔터, 소매/유통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1월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 1월 효과는 제한적이거나 오히려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업이익과 경기 센티멘트의 반전이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고, 시장 금리의 상승이 가볍지 않은 고민거리로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

중장기적인 순환적 조정압력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면서 1월 코스피 지수 밴드로 1770~1940포인트를 제시했다.

11월 이후 제시한 비중축소 관점을 유지. 포트폴리오 역시 방어적 성격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