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주가 선전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4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 건설업지수는 전일보다 7.12P(1.84%) 오른 394.13P를 기록,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을 이끌고 있다.

대선 이후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다 대선을 하루 앞두고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대운하 건설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 건설주가 일제히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이 전일보다 2.67% 오른 8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산업대림산업 등도 모두 2%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대우건설도 상승반전한 모습이며 GS건설금호산업, 두산건설 등도 모두 강세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중소형 건설주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락세를 이어가던 이명박 관련주인 삼호개발이 12% 넘게 상승중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