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가 모회사 비스티온에 대한 부담이 부각되며 9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한라공조는 전일대비 1.55%(120원) 하락한 7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투자증권은 비스티온의 실적부진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한라공조가 비스티온이 소유하고 있는 ‘클라이미트 글로벌’사의 증자에 참여했는데, 이 때문에 한라공조가 1700억원을 차입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추가 부담은 없겠지만 비스티온이 내년에도 적자일 것으로 보인다며 비스티온에 대한 부담이 한라공조 주가 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UBS증권도 비스티온의 재무악화에 대한 부담과 한라공조의 마진 압박 등을 거론하며 한라공조의 목표주가를 8300원으로 내렸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