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주의 하락이 이어질 경우 배당률 높은 고배당 철강주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지윤 CJ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원자재가격 상승이 철강주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단기적으로 고배당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휴스틸포항강판,세아베스틸 등을 유망후보로 꼽았다. 휴스틸에 대해 그는 "올해 연간 100억원 정도 예상되는 아파트 분양 수익 등을 재원으로 주당 1000원 정도의 배당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배당수익률은 5.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강판도 최근 2년간 500원을 배당했지만 올해는 800∼1000원 수준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