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는 실적이 안정적인 경기방어주에 주목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의 연쇄적인 조정의 영향으로 지난달 이후 급등락 장세가 이어지면서 앞으로는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신세계 LG전자 현대차 한라공조 종근당 등이 관심을 끌 것이라는 지적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기존 주도주였던 중국 관련주는 크게 조정을 받고 있는 반면 의약품 통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적 성격의 업종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조정 국면에서 경기방어주가 유리한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며 특히 이익 개선 업종과 성장세가 안정적인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양종금증권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유리한 업종으로 전자부품 디스플레이 소매·유통 자동차 해운 등을 제시하고 유망 종목으로는 신세계 LG전자 현대차 KT 한진해운 엘씨텍 등을 꼽았다.

대우증권도 이날 "이제는 저평가 종목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30개 종목을 제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온미디어 한라공조 종근당 등 20종목,코스닥시장에선 이노칩 IDH 신화인터텍 등 10종목이 포함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