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가 예상을 하회하는 3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베이직하우스는 전일보다 4.50% 오른 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3거래일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베이직하우스는 전일 3분기 영업이익이 41억7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67억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1억7800만원으로 39.7% 늘었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했고 향후 성장성을 위협하는 요소가 있다며 '중립'의견과 목표가 7000원을 유지했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베이직하우스는 모든 브랜드의 외형이 확대됐지만 영업이익률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며 "신규 브랜드 관련 디자이너 등 인원이 늘고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 '볼'의 임차료 지급과 판매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성수기에 앞서 광고비 집행이 3분기에 집중된 점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베이직하우스는 글로벌 대형 캐주얼 업체의 국내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마인드브릿지'도 올해 23% 성장이 예상되지만 2008년에는 10% 수준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