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두산중공업(13,400 -4.29%)에 대해 GE과 사업구조와 전략이 비슷해 향후 두 회사의 시가총액 차이가 좁혀질 가능성이 크고, 4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송준덕, 양정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이 장기간 성장사이클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과 아시아 등에서의 발전수요 증가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건설 붐, 전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에 따른 담수산업의 성장, 조선용 엔진시장의 호황, 풍력 등 대체에너지 진출 등 이 회사의 사업으로 볼 때 이같이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두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사업구조 및 M&A 중심의 경영전략이 GE와 비슷해 양사의 시가총액 차이(368조 대 17조)는 향후 크게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7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000억원 및 5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0%, 102.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순이익이 삼성증권 추정치에서 47.1% 미달했지만 이는 유로화채권에 대한 외환평가손실(159억원)과 파생상품평가손실(169억원) 등 일회성비용이 328억원 발생했기 때문으로, 큰 의미는 없다고 봤다.

3분기 신규수주가 전분기대비 120% 증가해 수주잔고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고, 4분기에는 영업이익의 증가뿐 아니라 대규모 영업외이익(유가증권처분이익 등)이 발생할 예정이라 사상최대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6700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08년 이후 담수시장의 회복과 크랭크샤프트의 설비 증설로 인한 주/단조 성장모멘텀 그리고 원자력발전 주기기의 장기간 호황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사업가치를 기존 8조원에서 10조원으로 높였고,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의 가치를 재산정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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