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8일 효성(70,500 +1.59%)에 대해 주력부문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성장성도 높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85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영업가치와 자산가치도 양호하다는 시각이다.

효성은 지난 7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1.3%, 83.2% 증가한 1조3200억, 5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실적이 당초 예상치에 근접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약 19.3% 내외 감소했는데, 중공업 부문의 발주 지연과 산업자재 부문의 환율부담,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섬유부문의 원가상승 부담 등에 기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4분기에는 중공업 부문의 판매확대가 집중되면서 화학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공업의 분기매출은 3000억원 내외로 급증하며 이익기여도도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섬유부문의 주수익원인 스판덱스는 중국 내수가 약세로 수출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수급이 빠듯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상반기 이후 업황이 둔화되겠지만, 글로벌 지배력 확대로 적정마진은 유지할 것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중공업은 2차 증설을 통해 내년 3월 초고압기준 5.8만MVA로 생산능력을 늘릴 예정이며, 스판덱스도 중국, 터키, 베트남 등의 증설투자로 내년말에는 연산 9만2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장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스타리스 인수로 효성의 차입금이 증가했으나 보유 유가증권 등의 매각을 통해 재무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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