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피에스케이에 대해서 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1만6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정욱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계 투자축소 또는 연기로 피에스케이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했고 4분기도 저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의 D램업체들인 Inotera, Nanya, ProMos 등이 하반기 투자를 축소하거나 연기했다.

또 해외 경쟁사인 Mattson과 Novellus가 가격을 낮추어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피에스케이도 판가를 인하해 이익률 하락 요인이 됐다고 박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피에스케이의 4분기 매출은 210억원 수준으로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1년 전에 데모로 나간 장비 4대가 판매로 인식돼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6% 였으나 4분기에는 21.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08년 2분기 이후 하반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신호와 더불어 피에스케이의 주가도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