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3분기 매출 9000억원에 영업이익 596억원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02%,영업이익은 102.8% 증가한 것이다.순이익은 334억원으로 50.0% 늘었다.하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은 4.0%,영업이익은 13.9% 감소했다.이는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인 매출 9606억원,영업이익 695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작년 3분기에 비해 산업플랜트 부문의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10%가량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발전설비와 주단부문이 두 배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또 "자회사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증가해 순이익도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4분기에는 발전부문과 산업플랜트 부문 호조로 매출 1조4631억원,영업이익 1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9월 말 현재 수주 잔액이 작년 매출의 3배 수준인 10조원대에 달해 이 물량이 점차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얘기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