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경계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9포인트(0.23%) 오른 806.8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1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출발했으나 국내외 증시의 주요 변수로 부상한 미국 금리정책 발표를 하루 앞둔 데 따른 경계심리로 인해 오름폭을 줄인 뒤 횡보하고 있다.

개인이 1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은 61억원, 기관은 71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컴퓨터서비스(3.24%), 종이.목재(2.03%), 섬유.의류(1.21%), 통신장비(0.93%), 소프트웨어(0.95%), 금속(0.67%), 금융(0.28%), 음식료.담배(0.67%)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비금속(-1.23%), 인터넷(-1.18%), 기타서비스(-1.07%), 출판.매체복제(-0.89%), 기계.장비(-0.62%), 방송서비스(-0.54%) 등의 업종은 약세다.

NHN(-1.31%)이 외국인의 매도 공세 속에 나흘째 하락하고 다음(-0.74%), 네오위즈(-1.91%)도 내리는 등 주요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CJ인터넷(-4.91%)은 양호한 3.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성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하고 있다.

태웅(1.18%)가 실적 호전에 힘입어 사흘째 오르고 있으나, 성광벤드(-0.97%), 용현BM(-1.09%), 평산(-1.25%), 현진소재(-0.69%), 하이록코리아(-1.21%) 등 다른 조선기자재주들은 내리고 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2.06%), 아시아나항공(1.86%), 키움증권(-0.60%), 포스데이타(6.30%), 동서(0.73%) 등이 상승하고 있으나, LG텔레콤(-0.31%), 메가스터디(-2.82%), 서울반도체(-0.69%), 하나투어(-1.83%) 등은 하락 중이다.

디보스(6.11%)는 독일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이디스(2.69%)는 3.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반면 엔토리노(-14.89%)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주가가 급락하고 있으며, 텔레칩스(-6.41%)는 3.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1억5천223만주를, 거래대금은 5천100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5개를 비롯해 52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0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