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경기지표 호조에 금리 오름세(마감)
채권금리가 경기지표 호조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채권 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5.47%로 마감했다.
3년 및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연 5.41%와 5.54%로 0.03%,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 역시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6.00%를 기록하며 8거래일 만에 다시 6%대로 올라섰다.
이날 채권시장은 증시 조정 속에 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이날 오후 발표된 9월 산업생산지수와 경기선행지수 등 월말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동양종금증권 황태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경기회복 기대가 이미 채권가격에 반영돼 있는 등 채권시장의 약세 모멘텀은 점차 소진되고 있는 데 반해 해외재료를 중심으로 강세 모멘텀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어 "다만 중국의 고성장세와 수급 불균형 등으로 아직 추세전환을 고민하기에는 시기 상조"라며 "11월 채권 금리는 박스권 하단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30일 채권 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5.47%로 마감했다.
3년 및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연 5.41%와 5.54%로 0.03%,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 역시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6.00%를 기록하며 8거래일 만에 다시 6%대로 올라섰다.
이날 채권시장은 증시 조정 속에 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이날 오후 발표된 9월 산업생산지수와 경기선행지수 등 월말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동양종금증권 황태연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경기회복 기대가 이미 채권가격에 반영돼 있는 등 채권시장의 약세 모멘텀은 점차 소진되고 있는 데 반해 해외재료를 중심으로 강세 모멘텀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이어 "다만 중국의 고성장세와 수급 불균형 등으로 아직 추세전환을 고민하기에는 시기 상조"라며 "11월 채권 금리는 박스권 하단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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