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증시 급등 속에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26일 채권 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43%로 마감했다.

3년 및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연 5.37%와 5.51%로 0.01%포인트씩 상승했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 역시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 5.96%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뉴욕 채권시장이 주택경기 부진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장초반 증시 강세 속에서도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주식시장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약보합세로 기울었다.

우리투자증권 정상규 애널리스트는 "좁혀진 장단기 금리차가 채권 금리 하단을, 고조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이 금리 상단을 제한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