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한생명 인식제고로 가치 증대..목표가↑-서울
김장환 서울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대한생명 지분율 상승과 적용 PBR의 현실화 과정에 있다"면서 "이에 따라 한화의 기업가치가 6조9000억원에서 8조3000억원으로 약 1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생명 지분 49%중 16% 인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한화의 기업가치 산정시 한화그룹의 대한생명 지분율을 51%에서 67%로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목표가 상향조정에 대해서는 "대한생명 가치를 PBR 기준으로 1.8배(주당 9710원)로 추정했다"며 " 최근 생명보험사들의 장외가격이 삼성생명 PBR 1.74배, 교보생명 2.37배,금호생명 4.23배, 동양생명 3.75배, 미래에셋생명 7.65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대한생명에 적용한 멀티플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국제중재위원회에 올해말 경 최종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화는 예금보험공사 보유지분에 대해서는 2275원에 매입할 권리가 있기 때문에 오릭스(ORIX) 지분 인수보다도 더욱 큰 기업가치 성장요인(계량적으로 7560억원의 기업가치 증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대한생명 자체의 기업가치도 추가로 증대될 수 있어 한화의 기업가치에 긍정적 작용이 예상된다는 것.
김 연구원은 "대한생명은 향후 수익성이 개선된 이후에는 적정 PBR을 2.0배~2.5배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러한 재평가는 한화의 기업가치 모멘텀을 높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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